프메 ~ 발상의 전환 Lite, 그 어려움에 대해 - ② (중급자 편) 프린세스메이커~발상의전환 Lite

<프린세스 메이커 ~ 발상의 전환 Lite>를 플레이 하며 결말 시점에 가장 높은 능력치를 1천 중후반대 까지 올릴 수 있게 되었다면 당신은 이제 중급자다.

사실 어렵다, 어렵다, 귀에 못이 박히도록 강조한 것 치고는 초심자에서 중급자로 넘어가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의외로 상당히 짧다.

원래부터 당신은 온갖 육성 시뮬레이션을 섭렵해 본 육성 게임의 달인이기 때문이다.

당신은 분명 어렵다고 느끼는 속에서도 육성 게임의 기본 감각이 있는 사람이라 보통 3회차 플레이 안에 중급자가 된다.

이번 이야기는 '중급자'인 당신에게 왜 이 게임이 어려운지에 대해 적어본다.


***


슬슬 당신은 이 게임에서 능력치를 올리는 요령을 살짝 터득했다.

시스템 상 올리면 끝도 없이 높아지기 때문에 능력치를 최대한 높여보는 재미에 빠지게 된다.

이미 당신은 몇 번의 플레이를 통해 중~상급의 그럴싸한 결말을 보게 되었다.

이 시점에 당신은 생각한다.


'좀 신경써서 최상급 노려볼까? 지금이면 할 수 있을지도?'


경기도 오산이다.

최상급 결말은 만만치 않다.

아직까지는, 중급자인 당신에게는 말이다.(하드코어 유저에게는 어렵지 않다.)

당신은 조금 이른 타이밍에 최상급 결말을 노린 후 좌절하고 잠시 잊었던 난이도를 체감한다.

그러다 어쩌면 당신은 최상급 결말 보기에 성공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게임은 결말에 '랭크'라는 게 있다.

말하자면 성적표다.

기껏 힘들게 달성한 고급 결말에 붙은 저랭크 아이콘에 다시 한번 이 게임의 어려움을 통감한다.

당신은 욕심쟁이라서 단순히 상급 결말 뿐만 아니라 이젠 좋은 랭크를 받고 싶어진다.


그리고 이 시점의 당신에게 있어 욕심나는 컨텐츠는 랭크 말고 또 있다.

딸의 특정 결말과 부모의 특정 결말을 동시에 달성하면 숨겨진 이야기가 나오는 게 몇 가지 있다.

예를 들면 딸 [서기보]와 부모 [서기관]을 동시에 달성할 경우에만 나오는 이야기 등이다.

기왕 플레이 하는 거 숨겨진 이야기도 겸사겸사 달성하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그 조합 동시 달성이 제법 만만치 않다.

예로 든 서기보&서기관은 비교적 쉬운 조합이다.

조합에 최상급이 끼어 있는 경우 당신은 어쩌면 숱하게 좌절을 맛 봐야 할지도 모른다.

숨겨진 이야기 중에는 딸 최상급과 부모 최상급의 조합이 존재하며 분명히 정당한 플레이만으로 달성 가능하다.

하지만 중급자인 당신은 어떻게 해야 다른 한 쪽을 포기 하지 않고도 최상급 결말을 볼 수 있는지 아직 모른다.

당신은 슬슬 혼자서 플레이 하는 것에 한계를 느끼고 어떻게 올려야 하냐며 구조 요청을 한다.

숙련된 사용자들이 방법을 알려주지만, 누군가의 설명은 너무 대충이다.(주로 제작자의 팁;;)

저 사람이 말한 게 전부라면, 분명히 나도 그거랑 비슷하게 플레이 한 것 같은데 왜 결과물은 하늘과 땅 차이란 말인가.

혹은 또 다른 숙련자가 방법을 상세히 알려준다.

그런데 그 사람은 하드코어 사용자다.

방법이랍시고 알려준 내용들이 보니 도저히 당신은 따라할 엄두가 안 난다.


이러한 이유로 당신은 제법 다양한 결말에 도전할 수 있는 입장이 되었음에도 아직 갈길이 멀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프메 ~ 발상의 전환 Lite, 그 어려움에 대해 - ① (초심자 편) 프린세스메이커~발상의전환 Lite

<프린세스 메이커 ~ 발상의 전환 Lite>의 사용자라면 그 지옥같은 난이도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많을 것이다.

이에 대해 제작자는 '의도적으로 어렵게 설정한 일부 컨텐츠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쉽거나 무난하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당신이 사용자라면 느꼈을 것이다.

무엇을 목표로 했든 매 게임 할 때마다 늘 어려웠다는 것을.

단 한 순간도 이 게임이 쉽게 느껴진 적이 없다는 것을.

제작자의 주장과 달리 이 게임은 어째서 이렇게 체감 난이도가 높은지, 그 비밀을 파헤쳐 본다.


이 시리즈는 사용자의 숙련도에 따라 총 3편으로 나뉜다.

첫 번째는 먼저 '초심자'에게 어려운 이유다.


***


이 게임의 초심자는 단지 이 게임을 처음 접했을 뿐이지 사실 정규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의 섭렵자인 경우가 많다.

당신은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의 모든 앨범을 채워본 바 있거나 여왕이나 공주 따위 어렵지 않게 달성 가능한 인재이다.

그런 육성 시뮬레이션의 대가인 당신에게조차 이 게임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이 게임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어렵게 설정된 게 맞다, 부정할 수 없다.

교활하게도 게임 플레이 도중에는 그 난이도를 크게 체감할 수 없다.

육성 도중의 이벤트 발생 조건 등은 꽤 낮게 설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플레이하며 발생하는 이벤트와 퀘스트를 진행하며 초심자인 당신은 제법 재미있게 육성을 마치고 결말에 도달한다.

그 순간의 심리는 아래와 같을 것이다.


'젤 높은 능력치는 1200이나 되고, 800 넘는 것도 있으니까 꽤 괜찮은 엔딩 나오겠지?'


경기도 오산이다.

이 게임의 결말에서 요구하는 능력치 수준은 초심자의 상상을 초월한다.

정규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의 능력치 범위는 0에서 999.

그런데 이 게임은 능력치에 한계가 없다, 위도 아래도.

이 게임에서 1200 정도는 그렇게 높다고 보는 수치가 아니다.

아마 저 정도의 성적을 뽑아낸 당신은 운 좋으면 최하급~하급 결말, 운이 따라 주지 않았다면 알바생, 붕어빵이다.

(아르바이트생과 붕어빵 장사는 어떤 결말에도 해당되지 않았을 때 안착하는 최후의 결말이다.)


그런데 당신에게 이런 굴욕을 안겨준 게임을 가리켜 제작자는 그다지 어려운게 아니라고 주장한다.

무슨 근거로 그런 말을 하는지 살펴보자.

일단, 가장 높은 능력치 1200 대, 두번째로 높은 능력치 800~900 대는 대부분의 사용자가 최초로 플레이했을 때의 성적 수준이다.

즉, 누구나 저 정도는 어렵지 않게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정도의 능력치 수준로도 달성 가능한 결말 종류가 상당히 많다.

하급 및 최하급 수준의 결말은 달성 기준이 저 정도에 못 미치게 설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운이 나쁘면 주력한 능력치 조합에 실패해서 아무 결말도 보지 못하는 것일 뿐.

이제는 어떤 결말에 어떤 능력치가 조건으로 쓰이는 지까지 낱낱이 공개해두었으니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게임 소개 글마다 적어 놓으며, 게임을 켠 직후에도 강제로 읽게 만들어 계속 주지시키는 사실이다.

하지만 초심자인 당신은 느낀다.

이 게임 어렵다고.

안다, 이해한다.

당신은 오랜 세월 프메 시리즈 숙련자로서 살았다.

당신은 여왕이나 어느 나라 공주님 등 고급 엔딩을 어렵지 않게 달성했던, 기존 프메는 너무 쉬워서 시시했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이 프메는 그런 당신에게 양치기, 점쟁이 어쩌면 알바생과 붕어빵 등 최하급 결말을 선사한다.

이 정도면 잘 키운 것 같은데 최하급이라니…!




이 글을 읽는 당신은 프메 숙련자인가?

그렇다면 한 번 해보시라.

이 게임의 타깃이 바로 당신이다.

당신의 승부욕을 자극할 호적수가 이렇게 나타났다.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자작게임 무료배포)프린세스 메이커 ~ 발상의 전환 Lite 완성판 프린세스메이커~발상의전환 Lite


제가 대략 2년 반 전부터 취미로 만들던 게임의 버전 넘버가 드디어 1.0이 되었습니다.
저도 이제 이 녀석으로부터 그만 졸업하기 위해 공개합니다.

홍보 포인트만 최대한 짧고 굵게 써봅니다;;
기본적인 게임 시스템 설명은 작년에 쓴 글을 참고하셔도 무리가 없으니 생략하고요.(링크)


이어지는 내용

자작게임 '프메 ~ 발전 Lite' 스샷 모음 프린세스메이커~발상의전환 Lite

스크롤이 좀 기니까 느긋할 때 보세영.ㅂ.~


[타이틀 메뉴-다시 보기 중 숨겨진 인물 그림]
연애 시뮬 비슷한 7명의 공략 대상들입니다. 마지막 해인 12년 째에만 만날 수 있습니다.



[타이틀 메뉴-다시 보기 중 결말 그림]
썸네일 6개는 선물 받은 그림이고요, 제가 그린 그림은 12개가 있는데 '그 밖의 그림'에 몰아뒀어요.



[타이틀 메뉴-업적 목록]
사실 당분간 업적 보상 안 받으려고 했는데, 실수로 어떤 결말 노리다가 영물 다 잡는 업적을 해버렸어요.



[타이틀 메뉴-다시 보기 중 공동 결말 목록]
달성한 결말에는 저 빨강색 S처럼 랭크 아이콘이 표시됩니다. 랭크는 C~S범위로 여러분의 성적표입니다.



[타이틀 메뉴-다시 보기 중 딸 개인 결말 목록]
개인적으로는 관광 안내원과 방문 판매원 이야기가 반전 개그물이라 좋습니다.



[타이틀 메뉴-다시 보기 중 당신(부모) 결말 목록]
로코 좋아하시나요? 딸에 비해 부모 쪽 결말 내용에 썸타는 것들이 많습니다.



[시작하기-당신(부모) 설정 장면]
자동 설정을 누르면 기본 이름인 '크리스 도미니크'가 뜹니다. 성별은 여성으로도 가능.



[도입부-첫 장면]
보통은 스킵. 하지만 왜 찍었냐면 드디어 이 나라에 국명이 생겨섴. 앞으로 6년간 신세 질 아트로스 왕국입니다.



[시작 직후 화면]
6년째 12월에 시작하며 소지금은 2000G가 기본, 당신과 딸의 헤어스타일은 기본형 4개 중에서 랜덤으로 뜹니다.




[시작 직후 상태보기 화면]
최초 능력치는 대체로 100~200 사이에서 뜹니다. 200 넘기면 높게 뜬 편이고요. 물론 도합 수치는 매 번 같아요.



[외출-옷가게(딸)]
그냥 시착만 해보고 갔습니다.



[외출-옷가게(아빠)]
물론 이것도 입어만 보고 그냥 나갔습니다. 저는 좋아하는 옷인데 친구는 산적같다곸.



[외출-미용실(딸)]
룩도 바뀌지만 매 달 능력치도 올라갑니다. 1년 지나면 머리는 풀립니다.



[일정 계획]



[딸 일정-농장 아르바이트]
보통 한 방에 성공 못하는데 얘는 워낙 체력이 높게 타고나서 첫 날부터 성공했네요. 물론 아빠 요리사는 실패함.



[외출-광장 벼룩시장]
매년 2월 광장에서 벼룩시장이 열립니다. 정가의 60% 가격입니다. 흰 턱시도는 벼룩시장에만 팔고요.



[축제-미인대회]
격년 4월마다 미인대회가 열립니다. 체리 쥬빌레는 물론 아이스크림 이름입니다. NPC 이름 짓기 귀찮아져서.




[일상 이벤트]
동백꽃 또는 목련꽃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 이미 본 적 있는 이벤트는 저렇게 스킵할 수 있습니다.



[6개월 성장 동향]
6개월 마다 한번씩 얼마나 오르고 내렸는지를 보여줍니다. 한 스탯을 열심히 올리면 6개월에 200 이상도 올립니다.



[외출-이야기 듣기]
은행 입금은 매년 12월에만 가능합니다. 대출은 아무때나 가능. 그리고 저도 저 은행원의 말에 동의합니다.



[일상 화면]
머리 풀린 김에 바꿔본 헤어스타일. 벼룩시장에서 옷도 산김에 입혀봅니다.



[일상 이벤트]
체력을 잘 올렸더니 왕성에서 모험지를 보내는 퀘스트를 줍니다. 퀘 뜬 김에 모험지나 가봅시다.



[모험-숲]
사실은 방문판매상이 왔을때 모험용 장비를 하나 샀습니다. 저 전투력은 장비빨입니다. 모험 오기전에 입으셔야 됩니다.



[모험-해안가]
드디어 내가 이길 수 있을 만한 적이 나타났습니다. 이럴 땐 공격. 질 것 같으면 도망.



[모험-해안가]
잠긴 상자는 열쇠가 필요하지만 그냥 상자보다 조금 더 많은 돈을 주거나 아이템을 뱉습니다.



대략 이런 짓을 하며 6년을 키우시면 됩니다.



아래 스샷은 굉장히 고난도의 결말을 달성한 최종 스탯입니다.


[공동 결말-여왕(딸)]
부모 쪽이 왕이 되는 결말을 보려면 딸과 부모를 서로 반대로 키우시면 됩니다.




숨겨진 인물이나 업적 공략, 결말 조건 등 더 많은 게임 정보를 보시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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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드디어 완성~ 프린세스메이커~발상의전환 Lite

아, 결국은 드디어 이 날이 오는군요!


지난 글 찾아보니 '프린세스 메이커 ~ 발상의 전환'을 기획하고 작업 개시한게 14년도 봄이네요.
정말 '완성판'이라고 버전 이름 붙인게 개인적으로는 무척 감격입니다.
이번에도 여지껏 손 댄 작품의 대부분과 비슷하게 힘든 부분에서 흐지부지 작업에 흥미 잃다가 때려칠 줄 알았거든요.
햇수로는 3년 썼는데, 실상은 1년 중 3~5개월 가량만 바짝 불 붙어서 작업하고 나머지 시간은 방치하곸.

하지만 어떻게든 완성판은 나왔고 지금까지 만든 것 중에서도 가장 게임성이 훌륭한 녀석이예요.(그 중에선욬.)
제작툴이 Vnap이라는 걸 감안하면 내가 한 짓이지만 정말 놀라운 위업;;;


보람차기도 보람차고 만드는 동안도 너무 즐거웠어요.
2년 넘게 붙잡고 있는 동안 1년 주기로 제목만 같지 사실 다른 게임이 되었다고 말해도 괜찮을 정도로 대격변도 겪었곸.
최초 기획 시점에 그림 따윈 절대 안 그리겠다고 다짐했는데 지금보니 스탠딩 코스튬 그림 파일만 150개얔.
이걸 언제 다 그린거지, 내 손은!(도트로! 그림판으로!! 마우스로!!!)

그래도 기어이 완성입니다, 우와아앙.
사실 뭔가를 추가할만한 부분 찾으려면 많긴 해요.(엔딩이 84개인데 그림은 그 중에 18개뿐, 나머진 글만.)
근데 이제 그만 손 놓고 싶어서 얼른 완성판 달아야겠다고 생각하던 중이었습니다.(그림은 커녕, 글 84+9개 쓴 것도 힘들었거든!)

그나저나 '완성판'이라고 이름 붙여버렸으니 이제 더 이상 손 대는 일 없어야 할텐데요.
물론 버그는 당연히 없어야겠지만, 그런 거 말고.
멀쩡한 것도, 그럭저럭 그대로 둬도 괜찮은 것도 내가 막 고치고 싶어할까봐;ㅂ;
뻔해;ㅂ;

어휴, 개인 감회는 이 쯤에서 마무리 짓고, 이제 제대로 게임 소개글 쓰러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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